공제금을 수령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신청 방법과 만기 후기를 쓰고 있어서 생생한 감정은 기억나지 않지만, 더듬더듬 후기를 써보려고한다. (앞으로는 꿀팁들 자주자주 기록하도록 하겠다)
나도 만기 즈음에는 무언가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목돈도 꽤 모아놓고 경력 풀 2년차에 실력도 엄청나 나도 퇴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씀씀이가 커진 직장인이었다. 이 상품이라도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모아둔 돈이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회사 생활은 재밌어서 퇴사 생각은 없었다. 이런 내 속마음은 숨긴채로 나는 회사를 다녔다. 왜냐하면 그 즈음 회사에서도 신경을 써주시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군복무 연계로 입사하신 분들이 꽤 있다. 나처럼 중도 퇴사하기에는 아쉽도록 장기근무 지원(?) 제도가 있는데, 만기 즈음이 되니 밥을 사주시거나 격려해주시는 분위기가 꽤 있었다.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자유의 몸인 셈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이지만, 어찌되었든 챙김을 받는 것은 좋았다 ㅎㅎ)
그러던 중 만료 한달 전에, 알림톡이 왔다. 연계 가입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장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았다.
- 청년 내일채움공제 2년형 : 만기된 상품 (300 / 400 / 400)
- 청년 내채공 연계 상품 : 1번 후속 상품으로 3~10년 선택 가능, 연봉 조건 없음
- 청년 재직자 내채공 (플러스) : 1번으로 정부 지원금 수급이 완료되어서 중복 가입 불가
- 청년 재직자 내채공 (일반) : 2022년 마감됨
이때, 가입 가능한 상품은 2번 상품이었고, 별개로 총 7년 근속 시 400만원 정부 추가 지원금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미 2년을 채웠으니 최소 5년형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회사에 7년 매우 길지만, 이는 근속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고 밑져야 본전이라서 바로 인사팀에 문의했다. 결론은 연계상품까지는 지원불가 라는 답변을 받았다.
매우 아쉽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꼭 혜택을 받기를 염원하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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