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1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네번째 루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희진은 네번째 루이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알아차렸다. 장르 : SF평점 : ★★★★★독서 완료일 : 22.11.29몇줄평 : 내가 읽은 김초엽 작가님의 2번째 책이었다. 긴 흐름의 므레모사와 달리 단편집이었고, 작가님의 주특기인 결말 반전을 매 에피소드마다 읽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스펙트럼'에서 루이는 영화 아바타 캐릭터로 상상하며 읽었고, '공생가설'은 필자가 어릴적 낮잠 자고 일어나면 심장이 쿵쾅거려 울었던게 이 때문이지 않았을까하는 설득력을 갖고 읽어보았다 ㅎㅎ 86p 만약 이 그림들이 무리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라면. 그들이 형태가 아닌 색상의 차이를 의미 단위로 받아들인다면. 루이들이 예술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의미를 기록해오고 있었다면. .. 2023. 9. 25. 취향이 없는 나, 이대로 괜찮을까? 때는 회사 워크샵을 다녀오고 복귀하는 길이었다. 동료분들은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 꽃이 한창 피고 있었다. 노래만으로 2시간 가량 이야기가 끊기지 않는 모습에 나는 신기하면서도 외로웠다. 물론 나도 좋아하는 노래 있다. "Lucy, 엔플라잉, 세븐틴 .." 근데 그게 전부다. 26살의 나는 다행히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외로웠던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이 점이 좋고, 이런 추억이 있고"를 덧붙일 수 있는 경험들이 부러웠던 것 같다. 학생 시절, 나는 항상 알바를 우선시 했다. 용돈벌이와 주말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수단이었고 경제활동을 빨리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놓친 것들도 있다. 은사님 결혼식, 자주 못 내려가는 본가, 주말 여행. 이때까지는 .. 2023. 9. 25. 이전 1 2 다음